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김재범이 진솔한 연기로 극에 감동을 전하는 것은 물론, 코믹한 연기로 재미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김재범은 극 중 신선병원에서 5년째 근무 중인 물리치료사 ‘박시원’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9회에서는 물리치료실 실장인 양명철(서현철 분)이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병원에 이직한다는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리며, 자신이 떠난 정규직 자리를 우보영에게 추천해 줄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회식 도중 양명철이 가려던 병원에서 이미 내정자가 있어 거부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양명철은 물론 우보영 역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자 김윤주(이채영 분)는 양명철이 우보영에게 희망고문을 했다며 원망했고 이 때, 양명철의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박시원(김재범 분)은 “원장님이 실장님을 자를 생각으로 예 선생(이준혁 분)한테 차기 실장을 제안했었다. 그렇게 나가는 마당에 우 선생까지 챙기라고 말했는데, 이래도 실장님이 이기적이냐”며 동료들에게 양명철의 진심을 알리며 눈시울을 붉혀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또한 24일 방송에서 김재범은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김대방(데프콘 분)이 물리치료를 받던 중 방귀를 뀌었는데, 이에 박시원은 다급하게 “이 선생! 문 활짝 열고, 최 선생! 공기 청정기 가동시켜!”라고 말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선보였다. 특히 김대방의 바지가 찢어지는 소리를 들은 박시원은 천연덕스럽게 “어디서 땅 갈라지는 소리 못 들었어?”라고 말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 것.
이처럼 김재범은 이제껏 쌓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능숙한 감정 연기와 코믹한 연기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감동을 더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고 있는 김재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