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달인 김병만의 재능과 우정으로 볼거리를 가득 담아낸 한 회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6는 메인 호스트로 김병만이, 게스트로 이수근이 나서 오랜만에 함께 같은 무대에 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자신의 출연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 은 물론 달인 을 패러디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김병만은 오프닝부터 풍선 터뜨리기로 자신의 남다른 사냥실력을 과시하는 한편, 정글의 반칙 을 통해서는 생방송 도중 뱀을 목에 감는 모습으로 병만족장 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늑대소년 을 패러디한 궁금한 이야기 why 늑대소년 5년후 에서는 늑대인간으로 변신했다. 그는 야외에서 너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한 탓에 본방송에는 다소 목소리가 쉰 상태로 등장했을 정도였다. 어떤 분장도 거리낌 없이 자신이 희극인임을 뽐냈다.
달인중독 에는 타인의 시선때문에 달인 강박증 에 걸려 무엇이건 독특하고 어렵게 수행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웃픈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무림지존 김병만 은 오로지 그만이 할 수 있는 개그들의 집약체였다.
김병만은 글로벌 위켄드 와이 에서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직접 스카이 다이빙을 선보이기도 했다. 불가능한 도전을 펼치는 톰 크루즈를 연상케 하는 맹활약이었다.
김병만의 호스트 출연보다 더 화제를 낳은 것은 게스트로 이수근이 나선다는 점이었다.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쇼로도 연출할 수 있었지만 김병만은 오랜시간 호흡을 맞춘 콤비인 친구에게 한켠을 내줬다.
김병만은 도박파문 이후 자숙하고 있던 이수근을 조심스럽게 SNL 코리아 로 초대했고, 이수근은 심사숙고 끝에 김병만의 제안을 수락했다. SNL 코리아 또한 호스트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는만큼, 이를 받아들였다.
친구의 배려로 출연하게 된 이수근은 VCR을 통해서는 아낌없이 망가졌다. 생방송 무대에도 등장해 능청스럽게 자신의 장기인 가짜 중국어를 실컷 늘어놨다. 정성훈에게 자신처럼 잘 나갈때 허튼 짓을 해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웃프게 건넸다.
엔딩 장면에도 김병만과 함께 나란히 선 이수근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