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작품성과 시장성을 갖춘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우결`, 뛰는 강예원 vs 나는 오민석 `7차원 천생연분` (TV종합)

돌아가기

 

[TV리포트=김지현 기자] 점잖아 보이는 오민석은 7차원 강예원을 다룰 수 있는 남자였다. 오민석이 조용한 듯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강예원을 잡았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에서는 오민석, 강예원이 따로 따로 자는 첫날밤을 보낸 후 어색한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예원은 먼저 일어나 씻은 후 오민석을 보자 "안녕하세요"라고 처음 보는 사람인 듯 인사를 했고, 이를 본 오민석은 황당해 했다. 그는 제작진에 "너무 엉뚱해서 내가 정복할 수 없는 여자"라고 말하며 아내에게 적응해 갔다.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에도 함께 아침을 만들며 애정을 쌓아갔다. 강예원의 독특한 성향은 요리에서도 계속 됐다. 계란말이부터 토스트까지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었던 것. 이를 본 오민석은 황당해 하면서도 묵묵히 아내를 따라줬다.

 

강예원은 음식을 먹은 후 제작진에 "내가 원래 설탕을 좋아해서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는다. 심지어 각설탕까지 씹어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민석은 이처럼 엉뚱한 강예원을 받아 줄 수 있는 맞춤형 남자였다. 특히 강예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민낯을 처음 보는 과정에서 그의 매력이 빛났다.

 

이날 아침상에 앉은 강예원은 민낯이 부끄러웠는지 차마 오민석의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민낯이라 오래 못 앉아 있겠다"며 부끄러워 했다.

 

이에 오민석은 위로하는 듯 "괜찮다. 인간적이게 느껴진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아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원은 남편의 솔직한 말을 듣고 제작진에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인간미는 보여주지 않겠다. 아침마다 한껏 패션을 부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처럼 오민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예원을 당황해하지 않고 잘 받아줘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허술할 때는 허당스런 모습을, 완벽해야 할 때는 빈틈 없이 설레는 모습으로 강예원을 사로 잡았다. 뛰는 아내 위에 나는 남편이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4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