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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TV] `비정상회담` 1주년, G12+3MC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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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황소영 기자] 비정상회담 이 1주년을 맞았다.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글로벌 청년 12인방과 3MC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4년 7월 7일 JTBC 국경 없는 청년회  비정상회담 이 첫선을 보였다. 외국 청년들이 한국말로 토론하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브라운관에서 방송 활동하는 외국인을 접한 바 있으나 외국인이 모여 한국말로 토론하다니.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비정상회담 은 빠른 입소문을 통해 월요일 심야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시청률 역시 상승 곡선을 타며 지상파를 위협했다. 이를 인정받아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글로벌 청년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1년간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련의 논란에 휩싸였다. 기미가요 논란은 프로그램 하차 서명 운명까지 번질 정도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이를 책임지고 담당 CP는 경질을, 음악 감독은 계약 파기를 당했다. 이외에도 에네스 카야 논란과 욱일기 노출 논란으로 위기를 겪었다.

 

그때마다 비정상회담 은 탄탄한 팀워크와 프로그램의 장점을 통해 시청자의 닫힌 마음을 열었다. 비정상회담 은 선입견을 내려놓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도록 공유케 한다. 나라에 따라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다르지만, 문화적인 상대성을 이해하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청년들은 각국을 대표하는 청년으로서 자료를 수집하고 제작진과 의견을 활발하게 교류했다.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프로그램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이들이 녹화 중 어려움을 겪을 때나 웃음 포인트가 부족할 때, 중재가 필요할 때 언제든 나서는 의장단(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이 있었다. 이들이 없었다면  비정상회담 의 1주년은 힘들었을지 모른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