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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혼자가 아닌 `함께`가 만들어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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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혼자보다 함께가 즐겁다. 힘이 된다.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이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혼자서는 누릴 수 없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에서는 39살 혼자남들 이태곤 전현무의  신세계  경험이 그려졌다. 강남은 걸스데이 유라의 도움을 받아 집 담벼락을 꾸몄고, 김광규는 5년 전 전세 사기를 당한 뒤 함께 힘겨운 과정을 지나 온 이웃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김광규는 전세사기를 당했던 피해자 모임을 찾았다. 그는 5년 전인 2010년 전세사기를 당해 무명시절부터 모아왔던 재산을 모두 잃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김광규는 3년 간 소송을 함께 한 이들과 돈독한 친분을 쌓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게 된 것.


김광규는 가장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했고 당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와 만나 당시 사기를 당한 탓에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던 아픈 과거를 꺼냈다. 이어 당시 함께 사기를 당해 소송을 진행했던 이웃주민들이 속속 도착해 힘겨웠던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큰일을 당하고도 눈물이 나오지 않아 스스로가 대견했지만 그 밤 홀로 누워 밤새도록 눈물을 흘렸다는 김광규. 10년간 먹고 싶은 것도 사먹지 않고 모았던 돈이 한순간에 날아갔다는 억울함은 시간과 그 시간들을 함께 한 이웃주민들로 인해 조금이나마 치유됐다. 홀로 그런 일을 당했더라면 당시에도, 지금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을 터. 하지만 그의 곁에 사람들이 있었기에 김광규는 전재산과 여자친구를 잃었던 사실, 그리고 끝없었던 상실감을 마치 학창시절 추억을 얘기하듯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동병상련 사람들의 손을 잡고 아픈 과거를 지나 온 김광규와 달리 전현무와 이태곤은 둘이 뭉치면서 즐거운 신세계를 경험했다. 이날 전현무와 이태곤은 서로의 제안으로 인해 함께 승마를 하러 나섰고 마사지를 받기도 했다.

 광개토태왕 등 사극에 출연하며 승마실력을 키운 이태곤과 달리 전현무는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승마에 쩔쩔맸다. 특히 다리가 짧에 말에 오르지도 못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처음 경험한 운동 후 전현무는 사우나를 제안하는 이태곤에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평소 마사지를 즐긴다는 전현무는 이태곤을 마사지 세계로 이끌었고 다정하게 커플 마사지룸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좀 더 속내를 털어놓는 사이로 발전했다. 상남자 이태곤과 운동 관련 취미생활과는 담을 쌓은 전현무. 두 사람은 서로가 있기에 새로운 경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강남은 자신의 집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걸스데이 유라에게 도움을 청했다. 허물없는 인사와 대화 등 강남과 돈독한 친분을 과시한 유라는 예고 미술과 출신답게 자신있게 벽화를 그려나갔고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는 자신의 그림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도와가며 벽화를 완성한 덕에 강남의 집은 더욱 따뜻하고 정감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