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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그래도, 강호동은 여전히 `예능 1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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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론 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호동이 형의 힘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방송인 정형돈이 강호동의  위기론 에 대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5일 열린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형돈은 " 강호동 위기론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위기론 이라는 타이틀로 기사가 나올 수 있는 연예인이 대한민국에 몇명이나 있을까 싶다.  위기론 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호동이 형의 힘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다채널이 되면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나왔다. 하지만 새 예능이 쏟아지는 만큼 쉽게 사라진 예능도 많다. 이젠 프로그램의 조기종영과 폐지는 익숙한 일이다. 신동엽·김구라·전현무·윤종신·강남·장동민 등 흔히 요즘 예능 대세라 할 수 있는 이들 역시 프로그램 폐지와 낮은 시청률을 한 번 이상 경험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위기 라고 지적하는 이는 없었다. 

 

 위기론 에 거론된 건  예능 1인자  강호동과 유재석 뿐이다. 지난해 유재석이 새롭게 MC를 맡은 KBS 2TV  나는 남자다 는 3~5%대를 왔다갔다 하다가 종영했다. 시즌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었지만 반응이 뜨뜻미지근해 시즌2 얘기는 쏙 들어갔다. 유재석이 출연한 지상파 예능이 3%대까지 떨어지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당시 유재석 위기론 이 들리기도 했다. 

 

강호동도 마찬가지다. 그는 세금 탈루 의혹으로 2년간 연예계를 잠시 떠났다가 2013년 복귀한 뒤 부침이 있었다. MBC  무릎팍도사 로 돌아온 그는 초반엔 뜨거운 관심을 받다가 이내 곧 신규프로그램 KBS 2TV  달빛 프린스 와 MBC  별바라기 가 민망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엔 KBS 2TV  투명인간  폐지도 결정됐다. 이런 까닭에 강호동에게  위기론 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이처럼 위기론이 나오는 것 자체가 강호동이 여전히  예능1인자 라는 걸 증명한다. 그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잘 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잘 안 되고 폐지되는 것에도 항상 관심이 집중된다. 보통 저조한 시청률의 프로그램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소리없이 사라지지만, 강호동이 예능은 그렇지 않다. 성적이 낮은 프로그램도 조명되기 때문에 위기론도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강호동이 복귀 후 모든 프로그램을 다 실패한 건 아니다. 좋은 성적을 거둔 프로그램도 있다. SBS  스타킹 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는 평타 이상은 치고 있다. 특히  스타킹 의 경우엔 지난달 14일 11.2%까지 치솟았다. 이런 까닭에 여전히 방송 관계자들과 동료 예능인들은 강호동과 함께 일하길 원한다. 또 그를 여전히 예능 1인자 로 평가한다. 

 

변함없이 겸손하고 성실한 강호동의 태도도 그의 가치를 높인다. 강호동은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방송을 하면서 과분한 사랑과 과대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다. 언제나 혼심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을 받을 때도 있었다"며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