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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찬열·문가영, 이 커플 보고만 있어도 훈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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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장수상회 (강제규 감독, 빅픽쳐 제작)의 문가영과 엑소 찬열이 연애초보 커플 응원단으로 변신했다.

 

엑소의 멤버 찬열과 지난 2013년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에서 막내딸 왕해박 역으로 열연을 펼친 문가영은 이번  장수상회 에서 성칠(박근형)과 금님(윤여정)의 연애를 돕는 10대 연애 초보 응원단 민성과 아영으로 등장한다.

 

찬열은  장수상회 를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그는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아영의 남자친구이자 순정파 고등학생 민성 역을 풋풋하면서도 싱그러운 매력으로 그려냈다.

 

찬열은 " 장수상회 를 통해 대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었다. 정말 많이 떨리지만 편안하게 먼저 손 내밀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가족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 첫 작품을 이렇게 좋은 영화와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가영은 시험이나 성적보다 지구 온난화 걱정이 더 큰 엉뚱한 여고생, 장수의 딸 아영 역을 맡았다. 장수에게 항상 툴툴거리는 까칠한 딸이지만 누구보다 아빠의 건강을 챙기고 걱정하는 아영 문가영의 모습은 공감과 상큼한 매력을 전한다.

 

아영과 민성 커플은 하나부터 열까지 데이트의 모든 것이 서툰 70살 연애초보 성칠과 금님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삼청동 데이트에 나선 연애 초보 커플의 뒤에 바짝 붙어서 성칠에게 여심을 사로잡는 팁을 전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에 최신 유행 음악 어플을 미리 깔아 놓고 함께 음악을 즐기는 등 10대만의 풋풋한 사랑법을 통해 웃음과 설렘을 전한다.

 

장수상회 는 70살 연애 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4월 초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장수상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