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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쪼개기] `착않여` 송재림, 이하나는 몰라서 더 멋진 `굿나잇`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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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송재림의 까칠하지만 따뜻한 매력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이하나의 곁에 있는 송재림은 김지석과 함께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할 기반을 차곡히 쌓아나가며 자신을 응원하는 팬층을 두텁게 만든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에서는 자신을 따라왔다고 오해한 마리(이하나 분)에게 뺨을 맞는 루오(송재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루오는 미안하다며 뺨을 한 대 다시 치라는 마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우동 한 그릇을 사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마리의 아빠인 구민(박혁권 분)과 만나 정식 인사하는 등 그는 마리의 주변 인물들과 자연스럽게 엮이고 있다. 

 

특히 송재림은 굴곡이 심한 이하나의 인생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에게 위로가 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하나의 깊은 고민을 우연히, 하지만 누구보다 잘 알게 된 그는 남자 샤워실에 잘못 들어온 이하나를 멋지게 구해주고, 또 그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소소하지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어딘가 손이 많이 가는 이하나를 집 안에 밀어 넣은 후에 뒤돌아 보인 따뜻한  굿나잇 미소는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 멋진 표정을 감추고 있는 그의 반전 매력을 마구 발산하고 있어 여심을 사로잡는다. 이 같은 송재림의 매력은 이하나 모르게 극 안 곳곳에서 발휘되고 있어, 이하나가 언제 그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마리는 두진(김지석 분)과도 시끌벅적하게 엮이면서 삼각 러브라인에 시동을 건 상태. 두진 때문에 강의가 없어지고 그로 인해 엄마 현숙(채시라 분)과도 갈등이 생긴 마리는 상황을 수습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새 루오의 도움을 받는 등 이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리의 인생을 구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두진과는 달리 그의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며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루오. 이들 두 남자 캐릭터는 팽팽한  멋짐 대결을 펼치고 있어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하나와 송재림, 또 김지석의 러브라인은 가족극 성격이 짙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을 알콩달콩하게 끌고 나가 다양한 관전포인트를 제공한다. 

 

jykwon@osen.co.kr

 

<사진> 착하지 않은 여자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