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는 알고 보니 장위안과 알베르토 본격 입덕 방송이었다. 이들이 비정상회담 에서도 매력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리얼예능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두 사람의 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하 내친구집)에서는 알베르토, 줄리안, 기욤, 타일러, 유세윤이 장위안의 고향 중국을 여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중국 리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역시 여행을 해야 사람의 진짜 본모습이 나오는 법. 내친구집 은 장위안과 알베르토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예능이었다. 장위안은 생각보다 허당이었고 알베르토는 그야말로 완벽남이었다. 특히 알베르토는 유부남임에도 그에게 반한 여성팬들이 늘어났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 장위안은 중국인임에도 중국에 대해 잘 모르고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의외의 면을 보여주고 알베르토는 유창하게 중국어를 하며 흥정까지 하고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숙소까지 찾아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탈리아어를 해도 멋있는 그가 중국어까지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장위안과 알베르토의 매력이 폭발했다. 알베르토는 여행을 하면서도 완벽한 남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저녁식사 후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각자 잠잘 준비를 했다. 기욤은 양말을 벗고 씻지도 않고 침대로 들어가고 장위안도 옷을 수북이 쌓아 놓은 것과 달리 알베르토는 먼저 겉옷은 옷장에 걸어놓고 흐트러진 옷들이 눈에 띄자 정리하기 시작했다. 마치 의류매장의 직원같이 완벽하게 옷을 접어 캐리어에 넣어뒀다.
이뿐 아니라 알베르토는 장위안과 짝을 이뤄 고성을 구경하던 중 나무패에 소원을 적었다. 장위안이 열심히 소원을 적는 동안 알베르토는 주변을 돌아보다 바로 앞에 있는 중국인 여성에게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인사를 건네고는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보는가 하면 자신이 한국 사람이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장위안도 만만치 않은 남자였다. 비정상회담 에서는 보수적인데다 제대로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작업의 기술 도 무시도 당했다. 4시 반의 요정 이라는 애칭을 얻었을 만큼 손이 오그라들 정도의 작업스킬로 멤버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을 정도.
하지만 밖으로 나오니 완전히 달라졌다. 중국인 여성에게 끝없이 질문하다 결국 차를 마시자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이어 장위안은 여성들과 함께 커피숍으로 가서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안타깝게도 장위안이 호감이 있었던 여성은 유부녀라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장위안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4시 반의 요정 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비정상회담 에서보다 더 많은 매력을 쏟아내고 있는 장위안과 알베르토. 내친구집 은 분명 장위안, 알베르토 입덕방송 이었다. 어느 상황에서든 매력을 발산하는 두 사람이 앞으로 남은 여행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