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비정상회담 이 갑갑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여행을 떠났다. 살을 맞대며 알아가는 각 국가의 문화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첫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에서는 비정상회담 출연자 줄리안, 기욤, 알베르토, 타일러, 유세윤이 장위안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날 내 친구집 에서는 장위안의 집으로 가기 3일 전부터의 여정이 담겼다. 유세윤은 "중국 대륙의 웅장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일러는 다양한 중국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비정상회담 친구들은 중국 여행에 대한 호기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줄리안, 기욤은 중국이 위생적으로 깨끗하지 않고, 정신 없이 북적인다는 선입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장위안은 "친구들에게 우리 가족과 중국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내 친구집 은 서로 다른 나라의 시선으로 사회적 문제를 다뤘던 비정상회담 을 현장으로 옮긴 프로그램이다. 비정상회담 이 탁자를 사이에 두고 의견을 나눴던 것과는 달리 직접 여행을 떠나 각국의 문화를 체험한다. 이야기가 아닌 화면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행에 앞서 알베르토, 타일러 등의 일상도 전해졌다. 알베르토는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타일러는 대학교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기욤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현재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 다른 문화를 체험하기 전에 출연자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생활을 전했다.
비정상 친구들은 장위안의 중국 집으로 출발하기 40시간 전 장위안의 한국 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중국식 샤브샤브인 화궈를 만들어먹었다. 기욤은 "샤브샤브로 왜 쇠고기를 먹지 않느냐"고 낯선 음식에 대해 말했다.
음식을 차려 먹는 장면만으로도 출연자들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유세윤과 기욤은 나이가 많는 것을 내세워 편하게 앉아있었고, 타일러는 열심히 음식을 준비했다. 줄리안과 알베르토는 투덜거렸지만, 꿋꿋이 친구들을 도왔다.


알베르토는 "중국어 전공이었다"며 짧은 중국어 인사를 선보였다. 그러나 장위안은 "중국어 발음은 별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알베르토는 중국 유명지 곳곳에 다녀왔던 경험을 전했고, 장위안은 "알베르토가 저보다 중국을 더 잘 아는 것 같다. 저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라 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