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준화 기자]코스타리카로 떠난 병만족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대서양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영원한 어린이의 숲 에 현판을 걸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 에서는 마침내 대서양 카리브해를 만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족은 강을 따라 노를 저어가며 카리브해로 향했다. 가는 길에 원숭이가 나무를 타는 모습도 발견하고, 물 위를 걷는 도마뱀의 모습을 포착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서양 카리브해에 도착한 병만족은 자유를 만끽했다. 멤버들은 이곳에서 코코넛을 따 마시며 목을 축이고 이곳저곳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했다.
공복이 찾아오자 이들은 먹거리를 찾아나섰다. 멤버 이태임은 탬레이더 를 발동시켜 카사바를 발견했다. 동우와 함께 이를 캐와 반합에 넣고 카사바 반합찜 을 만들었다.병만족은 이 음식에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류담은 "코스타리카는 그냥 카사바다"고 말하며 극찬했다.
하지만 식사의 즐거움을 오래가지 못했다. 제작진이 이들에게 대형 메뚜기를 먹거리로 선물했고, 멤버들은 거부반응을 보였다. 정만식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내 메뚜기 한마리를 들어 불에 구워 먹었다. 이후 "그냥 탄 맛"이라며 입을 다셨다.
병만족은 제작진에게 식용유를 부탁했고, 튀겨서 단체 시식에 나섰다. 김병만과 류담은 "새우맛이 난다"고 말하며 라임을 뿌려먹기도 했다.
이튿날 새벽 일찍 기상한 멤버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2015년 성공적인 한해를 기원했다. 이후 병만족은 마지막 행선지로 영원한 어린이의 숲으로 향했다. 어린이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이 숲에 정글의 법칙 은 기부와 함께 정글의 법칙 현판을 걸고 모든 여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 는 국토의 4분의 1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정부의 허가 없이는 나무 한 그루도 벨 수 없는 코스타리카에서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16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김병만을 비롯해 임창정, 정만식, 박정철, 류담, 서지석, 이태임, 이창민(2AM), 장동우(인피니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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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