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조연경 기자]
진짜사나이 에서 하차한 김수로가 통큰 선물로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MBC 일밤-진짜사나이 에서 하차한 김수로는 자비로 1년 9개월간 함께 고생한 진짜사나이 작가들에게 필리핀 세부 포상휴가를 선물했다. 비행기 티켓을 비롯한 여행경비 등을 김수로의 사비로 충당한 것. 이에 작가들은 3박5일의 포상휴가를 얻어 지난 17일 세부로 떠났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뉴스엔에 "김수로는 진짜사나이 방송을 처음부터 함께 한 원년멤버다. 때문에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과 애정이 누구보다 강했다"며 "부상으로 인한 위기도 많았고, 중도 하차가 언급되기도 했지만 전역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하차하면서 그 고마움을 작가들에게 보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1월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진짜사나이 에서 하차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수로를 비롯해 서경석, 샘해밍턴이 칠성부대 혹한기 훈련을 끝으로 전역,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마부대로 시작한 김수로는 1년9개월 동안 특유의 리더십으로 병사들을 이끌며 파이팅 넘치는 열정과 친화력,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맏형으로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김수로는 FM병사, 또는 열혈병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입대 초반부터 수류탄 훈련, 응급처치 훈련 등 모든 훈련을 완벽히 수행하며 교관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매 훈련마다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함께 훈련 받는 병사들은 물론 시청자에게까지 전달돼 전체적인 진정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사진= MBC)
조연경 j_rose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