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정글의 법칙 이 코스타리카 첫 생존부터 전에 없던 경험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 (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 박정철 류담 임창정 서지석 이태임 이창민(2AM) 등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생존을 시작한 만큼 이날 방송은 프롤로그로 출발했다.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4분의 1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단위 면적당 생물다양성이 세계 2위로 극강의 자연보호를 하는 나라. 코스타리카 첫인상에 대해 병만족도 "예쁘다"고 입을 모을 정도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제작진은 코스타리카 3가지 생존 규칙으로 나무로 집을 짓지 않는다 육재 동물 사냥하지 않는다 희귀종 찾고 교감한다 등을 알렸다.

본격적인 생존을 위해 병만족은 위험 가득한 스네이크 로드를 따라 걸었다. 곳곳에는 독사와 이구아나 등이 있어 병만족의 발목을 잡았다. 폭우가 시작됐고 어둠까지 내렸다. 여기에 김병만까지 실종됐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병만족은 안심하며 다리 위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결정했다.

좌절하던 임창정은 게를 찾았고 김병만은 사냥에 성공했다. 이에 김병만 임창정 창민 등은 사냥에 나섰고 이태임 류담 서지석 등은 해먹을 설치했다. 이어 게 요리 등을 위해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창민과 서지석은 승부욕을 발동, 활비비를 열심히 했다. 하지만 매번 실패했다. 모두 잠든 사이 김병만과 창민이 힘을 합쳐 불을 피우는데 성공했다.
병만족은 정글로 떠나기 전 생존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직접 자연과 마주한 병만족은 연속으로 좌절을 맛봤다. 아름다운 경관 속에 다양한 맹독류와 폭풍우의 습격 등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
특히 코스타리카 생존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제약 등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정글 경험이 많은 김병만과 류담이 혀를 내두를 정도. 게다가 극한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긴장감과 동시에 흥미도 고조시켰다.
캐릭터도 신선했다. 임창정은 유쾌한 입담으로 활력을 불어 넣었고 서지석과 창민은 불같은 승부욕을 발동, 에너지를 자랑했다. 홍일점 이태임은 늘씬한 몸매와 눈썰미로 새로운 여전사 등극을 예고했다. 이들은 김병만 박정철 류담 등의 노하우를 세심하게 관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기도 했다.
이제 시작이다. 병만족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또 어떤 정글 캐릭터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