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의 강제규 감독 신작 장수상회 가 촬영을 끝마쳤다.
27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수상회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 제작)는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 업 했다.
장수상회 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똥고집의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이 금님(윤여정)을 만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가족애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를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의 첫 감동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수상회 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 박근형, 윤여정을 비롯,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그리고 신예 문가영, EXO 찬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깐깐한 성격의 장수마트 직원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흔드는 꽃가게 주인 금님(윤여정)이 왈츠 수업 수료식에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처음으로 왈츠 공연을 선보이는 장면이었다. 장수마트의 사장 장수 역을 맡은 조진웅, 금님의 딸 민정 역의 한지민, 그리고 황우슬혜와 문가영, EXO 찬열 등 모든 배우들이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었던 이날 촬영에서 박근형과 윤여정은 아름다운 왈츠 선율에 따라 서툴지만 설레는 완벽한 공연을 펼쳐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장수상회 는 황혼의 풋풋한 로맨스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 따뜻한 감동과 색다른 재미가 있는 영화로 2015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