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작품성과 시장성을 갖춘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 편, 3개월의 기적 `꼴찌들의 반란`

돌아가기

우리동네 예체능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  꼴찌들의 반란은 통쾌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77회에서는   춘천 테니스 동호회와의 경기로 지난 정형돈-성시경의 승리 이후 이광용-성혁, 강호동-신현준, 이재훈-양상국, 이규혁-차유람의 경기가 펼쳐졌다. 여기에 그 동안 연이은 패를 기록했던 예체능  테니스팀은 첫 승리를 거머쥐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2의 박빙의 상황에서 시작된 성혁-이광용의 경기는 시소게임이 계속 되던 끝에 4:3 역전극을 연출하며 첫 경기 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경기는 강호동-신현준 vs 이찬규-윤찬영. 명실상부한 에이스 대결이었다. 특히 이찬규 선수는 선수들도 상대하기 힘들어한다는 왼손잡이로 경기내내 강호동과 신현준의 상승세를 적재적소에서 끊었다. 결국 강호동과 신현준은 1:4로 분패하며 전체 스코어 2:1로 예체능  테니스팀의 첫 승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제 남은 경기는  예체능  테니스팀 중 최고의 파트너 호흡을 지닌 이재훈-양상국. 만일 이 경기에서 이기면 끝나지만 지게 되면 마지막 이규혁-차유람 경기가 파이널 결정전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재훈은 이미 2주전 손목뼈 부상으로 오른손을 쓸 수 없는 상태.  예체능 테니스팀의 1승은 가시밭길이나 다름 없었다.

 

상대팀인 테니스 동아리 실력파 김재형-장원석 조는 처음부터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갔지만 이재훈-양상국 조도 만만치 않았다. 이재훈은 끊임없는 자기 암시로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고, 양상국은 큰 키를 이용한 발리로 네트 앞 플레이에서 실수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이재훈-양상국은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는 걱정을 기우로 만들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수 차례의 매치포인트와 반전 속에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이재훈의 모습은 양팀 응원단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4:1의 스코어로 패배했지만 응원단들은 손목 부상에도 최선을 다한 이재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선사했다. 

 

이에 유진선 해설위원은 "이재훈 양상국 조 정말 잘했다.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볼 수 있었다. 이재훈 선수의 투혼은 대단했다. 팔에 금이 가 있는 상태에서 대단하다. 내가 감동받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경기는 이규혁-차유람 조였다.  예체능 테니스팀에서 가장 실력이 뒤쳐지는 이규혁-차유람 조가 마지막 가장 중요한 순간을 책임져야 했다. 이에 차유람과 이규혁은 "진짜 이기고 싶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 동안 혁구로 불리던  예체능  테니스팀 공인 구멍 이규혁의 눈부신 발전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