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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배우 장동건vs킬러 장동건vs아빠 장동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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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다른 모습을 꾀했냐, 원빈과 다른 킬러를 만들기 위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에 장동건(42)은 모두 아니라고 했다. 많은 배우들이 연기변신 에 대한 강박과 기존의 누군가와 다르기 위한 연구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미덕인 것처럼 여기지만, 장동건은 똑같고 다른 것의 의미가 아닌 자신과 캐릭터 그리고 연기 사이의 진정성에 대해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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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처럼 흔들리지 않는 연기관을 가지게 된 것은 20년의 연기생활이 주는 노하우와 다른 이들은  순탄하다  평했지만 스스로 괴로워했던 과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는 남자 의 고독한 킬러로 돌아온 장동건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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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 장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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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감독의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감독님의 전작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예전에 감독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느와르만 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또 비슷한 시기에 같은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왠지 친근감이 있었고. (웃음)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자마자 출연하기로 결정했어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사람과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영화의 정서가 제가 흥미로워하는 부분이기도 했고요." 

-캐스팅 단계부터 원빈과의 비교가 예상됐을텐데 부담감은 없었나요.

 "의외로 별로 없었어요. 감독님과도 대화를 많이 했는데 일반적으로 다음 작품에서는 다른 걸 보여주고 싶어하고 그걸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고 굳이 달라야 하나 싶더라고요. 이정범 감독님이 이 장르의 장인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죠. 그리고 제가 과거에 했던 영화들의 강하고 남성적인 캐릭터의 연장선상이기도 하고 이미지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은 의식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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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감이 느껴지는데 작품을 끝내고 나니 어떤가요.  

 " 잘 선택했구나  (웃음) 이정범 감독이 배우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점은 뻔한 상황과 뻔한 리액션일 것 같은 상황에서 뻔하지 않은 것을 자꾸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감독님이에요. 그런 점들이 배우를 항상 생각하게 하고 다른 상황도 계속 염두에 두려고 하죠. 감독님은 그걸  배우를 괴롭힌다 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점이 배우 입장에서는 자극을 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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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에 출연했던 원빈씨와 연락은 주고 받았나요.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고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했고, 이정범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