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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다시보기] 밥상의 신 정규 첫방, 신동엽은 먹방 도 色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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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기자] 먹방(먹는 방송)과 방송인 신동엽(43)의 콜라보레이션, 이 속에 생활 정보까지 녹여내니 흥행 예감이 반짝 하고 빛났다. 정규 편성 이후 첫 방송된 KBS2  밥상의 신 은 신동엽의 입담 아래  먹방 과 퀴즈를 더해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밥상의 신  첫회에서는 활력충전 꽃나물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음식에 관련된 문제를 풀고 퀴즈를 푼 패널이 그 음식을 맛보는 정보성 강한 먹방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먹방과 정보, 신동엽의 조화는 꽤 훌륭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동엽의 설명은 아주 적절했다. 그는 두릅구이를 맛본 후 "두릅이 갈비를 들고 혀에게 프러포즈하는 맛"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겨우내 땅의 정기를 받다가 뚫고 나온 강인함이 느껴진다"고 화려하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간장 꽃새우를 먹을 땐 "이를 사용하지 말고 입천장과 혀만 이용해 드시면 좋을 것"이라고 자세하게 표현해 패널의 식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19금 토크쇼에서 쌓은 실력이 정보와 먹방 에 어우러지니 색다른 재미가 만들어진 셈.

 

 

 

밥상의 신 은 신동엽을 십분 활용하며 예능적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정보프로그램으로서 구실 역시 충실히 해냈다. 한 음식 재료에 대해서는 평균 2~3문제를 출제해 평소 몰랐던 상식을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또한 에드워드 권 등 요리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거나 고서 속 자료들을 인용해 정보의 전문성을 탄탄하게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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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밥상의 신 은 정규 편성 첫회 만에 프로그램의 독특한 색깔을 각인시키며 인포테인먼트 장르의 흥행성을 입증했다. 관찰 예능프로그램과 19금 토크쇼가 난무했던 안방극장에 오랜만에 찾아온 신선한 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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