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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작품성과 시장성을 갖춘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spotlight] 문가영│② 문가영’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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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 1996년 7월 10일. 부모님이 독일에서 유학을 하셔서 독일에서 태어났다. 독일어를 잊지 않으려고 지금도 언니랑 독일어로 이야기하고는 한다. 나중에 모든 통신기기 없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고 싶은데, 독일은 꼭 다시 가볼 거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에 들어와 재능교육 CF로 데뷔했다. 삼촌들이 나도 모르게 신청을 해서 얼결에 아역배우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 키가 갑자기 10cm 정도 커버리는 바람에 활동을 1년 쉬었었다. 키 때문에 아역도 못 하고, 그렇다고 성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쉬면서 오히려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활달한 성격이라서 내가 책 읽는 걸 좋아한다고 하면 잘 안 믿는다. (웃음)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서 대신 책을 읽게 되었다. 최근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데, 굳이 따지자면 셜록 홈즈 스타일보다는 미스 마플 스타일이 더 맞을 거 같다. 뭔가 심리를 통해서 파악하는 게 좋다. 웹툰도 자주 보는데 시니, 혀노 작가님의 <죽음에 관하여>를 좋아한다.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을 했을 때, 시니, 혀노 작가님이 응원 웹툰을 그려주셔서 너무너무 기뻤다. 공포영화에 귀신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나는 무서운 적이 별로 없다. 머리에 피범벅을 해가지고 화장실을 가다가 길 가던 사람과 부딪혀서 놀라게 한 적은 있다. (웃음) tvN <미미>에서 귀신인 미미 역할을 하는데, 생활감 없이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의자에 앉을 때도 살포시 앉아야지 끌어당기면 안 되니까. 그리고 상대역 최강창민 오빠의 눈을 마주치면서 하는 게 아니라 살짝 엇나가게 해야 하니까 그것도 어렵더라. 연기 연출에도 관심이 많은데, 나중에 한번 해보고 싶다. 중학교 때 영화연출 캠프에도 가본 적이 있다. 김용균 감독님과 곽경택 감독님 촬영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김용균 감독님은 굉장히 꼼꼼하시고, 배우보다 인물 연구를 더 깊이 하는 분이시다. 나는 카리스마가 없으니까 만약에 연출은 한다면 김용균 감독님 스타일이지 않을까. 우연히도 개학 때 작품이 끝나서 지금은 학교를 나가고 있다. 촬영할 때는 불규칙하게 생활하다가, 새벽 6시에 일어나려니 죽겠다. (웃음) 운동회나, 학교 특별활동에 참여하는 게 좋다. 신문반에서 부장도 해봤는데, 글쓰기는 너무 어렵다. 특히 첫 문장 쓰는 게 제일 어렵다. 롤모델은 안젤리나 졸리와 하지원 선배님이다. 겉으로 보면 여자 액션 배우로 보이지만, 이분들은 변화에 두려움이 없으신 것 같다. 나도 그런 사람이 돼야지 생각한다. 나도 액션 연기나 악역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아직 10대라서 보여줄 수 있는 게 적지만, 20대가 되면 지금까지 못 했던 걸 할 수 있으니까 나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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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