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방송인 신동엽, 이영자, 컬투에게 <안녕하세요>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어떤 이에게는 대중 앞에 서게 된 중요한 프로그램이었고, 어떤 이에게는 지상파 MC 데뷔 및 복귀작이기도 하다.
2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안녕하세요>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4MC는 어느덧 4년째 방송되고 있는 <안녕하세요>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피력했다.
컬투의 경우 <안녕하세요>는 지상파 데뷔작이다. 더불어 지상파 첫 고정 MC이기도 해 의미가 있다. 김태균은 "지상파에서 첫 MC를 맡은 것이 바로 <안녕하세요>인데, 많은 사랑 받아서 뜻 깊다. 녹화하러 올 때 일한다는 느낌보다 내가 더 힐링이 된다. 편안해져서 가게 된다. 부담이 전혀 없고, 에너지업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인생에 있어서 복잡한 시기에 자신을 대중 앞에 서게 한 프로그램으로 <안녕하세요>를 꼽았다. 그는 "우리의 고민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잘하는 것이 이것이구나라고 생각하게 한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인 고민을 해결해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홍일점인 이영자는 <안녕하세요>가 지상파 복귀작이다. 그는 <안녕하세요>를 든든한 기둥에 비유했다. 이영자는 "연기자로서도 그렇고 여자로서도 기대면서 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든든한 기둥과도 같다. 지상파 복귀작이기도 해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4MC는 서로의 호흡에 대해 "환상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들은 19금 코드, 가족 고민, 교우 관계 등 다양한 고민에 다양한 각도로 유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신동엽은 "신기한 조합이다. 이영자는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고, 컬투는 라디오를 오랫동안 하고 공연도 하니까 강점이 있다. 나도 예전에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MC를 하면서 일반인들과 어우러졌기에 큰 불편함 없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안녕하세요>는 지난 2010년 첫 방송해 만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프로그램. 월요일 심야 예능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안녕하세요>는 여러번의 개편을 거치며 살아남았다. 일반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인만큼 높은 공감도를 자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