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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 정글 뛰는 제작진 위에 나는 병만족 상상초월 생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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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수정 기자]

 

<정글의법칙> 병만족이 역대 최악의 생존지 해상가옥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각한 악조건과 온갖 고생에도 똘똘 뭉쳐 생존을 이어간 병만족이 망망대해 해상가옥을 직접 보고 기겁했다. 해상가옥은 화장실도 사방이 뻥 뚫려 있었고 생존종료 때까지 육지에 갈 수 없었다.

 

사상 최악의 생존지에도 병만족이 보여준 협동심은 빛났다. 우선 족장 김병만부터 달라졌고 부족원들은 누구 하나 노는 사람 없이 다들 할 일을 찾았다. 제작진이 어려운 과제를 툭 던졌지만 병만족의 생존력도 어마어마했다.

 

 

 

병만족은 3월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에서 바다 한복판 해상가옥 생존을 시작했다. 해상감옥을 연상케 하는 모습에 집단반발했고 여기저기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집만 깨끗하고 좋았지 뭔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주변 환경이었다.

 

제작진은 식수와 장작만 제공했을 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배도 주지 않았다. 나무, 숲, 먹을 것이 하나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서 막막했지만 이때 김병만은 온화한 족장 대신 강한 발언을 내뱉었다.

 

신입부족원 황현희가 갈피를 잡지 못하자 김병만은 "너도 물에 들어갈 준비 해야지. 이곳에선 그 사람이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싶으면 본인 스스로 양심적으로 굶었으면 좋겠다"고 선언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 는 해상가옥 수칙을 세웠고 김병만은 비상상황인 만큼 부족원들을 강하게 독려했다

 

부족원들은 다들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찾았다. 이영아까지 사냥을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고 임원희는 요리를 담당하는 등 역할 분담을 했다. 온종일 굶은 상황에서 식량을 확보하려고 밤바다 사냥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동준은 스승 김병만의 조언을 듣고 일취월장 사냥실력을 과시, 덕분에 풍부한 음식재료를 얻었다.

 

수확물을 나눠 먹으며 하나로 뭉친 병만족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만보다 먹고 살 궁리를 했다. 불만을 토로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임을 깨달았다. 또 해상가옥에서 하루를 버티면 이튿날 최소 이동수단인 배를 받는 협상도 마치며 적응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해상가옥 생존은 병만족의 손발을 묶은 어려운 과제였다. 그러나 침착하게 적응한 병만족은 풍족한 저녁 재료를 확보한 뒤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더 험난한 고생을 예고했지만 그 안에서 즐거움과 여유를 찾는 병만족의 생존력은 시청자도 놀라게 했다. (사진= SBS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