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재치만점 진행으로 <음악도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전현무는 MBC FM4U 패밀리 데이를 맞아
이날 핑크색 후드티에 모자를 쓰고 등장한 전현무는 “아침에 매일 심장 쿵쿵 뛰는 BGM에 맞춰 사연을 읽다가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에 읽으니 좋다”며 방송을 시작했다. 유난히 골수 청취자들이 많은 <음악도시>지만, 그는 의외로 심야 시간대에 잘 흡수되는 아나운서 톤의 목소리와 통통 튀는 진행으로 <음악도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현무는 성시경이 방송을 듣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성시경 씨, 웬일로 술 안마시고 집에 있어요? 라디오 듣고 있으면 소리질러!”라는 멘트로 청취자들의 허를 찌르더니, 성시경이 지정한 음악도시 공식 금지곡 <미소천사>를 틀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전현무의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미소천사로 하나 되는 음악도시. 음도 공식 금지곡 미소천사를 시경 군 없는 틈에 결국!”, “전현무의 음악도시, 재미있고 색다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 역시 “다른 DJ를 통해 신선함을 주기도 하지만, 패밀리 데이의 참 의미는 왜 그 사람이 그 프로그램 DJ인지 깨닫게 해주는 데 있는 것 같다. <음악도시>는 역시 성시경의 프로그램이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2일 밤 12시에 방송을 마친 전현무는 3일 오전 7시 그가 진행하는 <굿모닝 FM>의 정시 출근을 위해 찜질방에서 찍은 밤샘 인증샷을 공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이세영 기자(syl015@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