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머더 발라드>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프로듀서 김수로, 연출 이재준, 배우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 임정희, 장은아, 린아, 박은미, 홍경수, 김신의, 홍륜희, 문진아가 참석했다.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뮤지컬 <머더 발라드>가 한국 무대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다.
프로듀서를 맡은 배우 김수로는 "(공연을 보고 ) 십 분 만에 한국에 이 작품을 가져가야겠다고 결정했다"며" 이렇게 떨리기는 처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만의 독특한 색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여건상 블랙박스에서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 형식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작품은 4명의 주인공이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약 90분 동안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을 이끌어가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로 파워풀한 Rock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무대역시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방식이 아닌 기존의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BAR 형식의 객석으로 관객들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무대가 진행된다.
공연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배우들은 입을 모아 "정말 힘든 작업이었다"고 밝혀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배우 강태을은 "(공연을 위해) 체력단련을 했는데 너무 힘들어 쉬는 시간이 너무 달콤했다"면서도 "힘들었지만 너무 재밌게 연습해서 하루하루가 다 에피소드였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익숙한 얼굴이 보여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여자 주인공 세라 역할을 맡은 가수 출신의 배우 임정희였다.
그녀는 "아직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긴 하지만 피멍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긴 하다.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갖고 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배우는 과정이고, 배울 게 많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임정희로서는 노래 위주로 발라드만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아쉬운 것도 있었다.몸도 사용하고 파워풀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작품이 특히 그래서 너무 재미있었다. 피멍이 들 정도로 연습하고 있다. 더 재밌는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 임정희
마지막으로 배우 최재웅은 "같은 파마를 할 정도로 배우들끼리 서로 매우 친하다"고 농담 섞인 말을 던진 뒤 "기대해 달라"고 말하며 이날 자리를 마무리 지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2013 11월 5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사진제공= 홍보사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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