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작품성과 시장성을 갖춘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우리동네 예체능`, 투혼의 명승부 이끌어낸 기승전 파트너십

돌아가기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 편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강호동과 신현준이 기승전 파트너십으로 투혼의 명승부를 선보였다.

 

16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이하  예체능 ) 84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이 강원도 횡성 테니스 동호인들과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강호동-신현준이 국가대표 경기 못지 않은 손에 땀을 쥐게 한 투혼의 명승부를 펼쳤다. 

 

이 날 강호동-신현준 조가 맞붙은 상대는 국화부 우승과 체육선생님으로 이뤄진 막강 전력의  승과 제자  복식조. 이에 강호동-신현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랠리를 이어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팀의 대들보인 신현준이 연습 중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우선됐다. 

 

하지만 강호동-신현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호동은 신현준의 몫까지 다해내며 단식에 가까운 올라운드 플레이로 상대팀의 공을 받아냈다. 또한 그 사이 신현준은 기습적인 발리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팀워크로 한 포인트씩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적이 벌어졌다. 강호동과 신현준의 거친 기세에 상대의 조직력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여기에 상대의 기를 쏙 빼놓을 듯 승부사 기질이 발동한 강호동이 신현준의 서브를 받아 전광석화 같은 패대기 스매싱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초강력 파워 서브를 선보이며 진정한 테니스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같은 강호동의 활약은 응원석도 동요시키기 시작했다. 어느덧 횡성 응원단은 호동을 향해 "강호동 멋지다"를 외치며 응원전을 펼치기 시작했고, 전미라 코치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멋져요 멋져"라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현준은 마치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방어를 회 뜨듯 슬라이스하는 방어샷을 선보이는 등 테니스장은 어느새 긴장과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그러나 강호동-신현준은 객석에서 탄식이 터져나올 만큼 한 점 한 점 주고받기 랠리를 이어갔지만 후반 체력의 열쇠를 이기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특히 신현준의 부상 투혼과 강호동의 승부사 기질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기 충분했다. 한 점 한 점 쌓아가는 강호동에 활약에 이광용은 "20년 전 모래판 위에서의 표정을 봤다"며 놀라워할 만큼, 천하장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한 판이었다.

 

우리동네 예체능 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