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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부부의 세계’ 이학주, 본격 ‘긴장 유발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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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학주가 본격적인 긴장 유발자로 등극했다.


어제(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에서는 이학주가 ‘박인규’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등장할 때마다 숨막히는 압박감을 선사하는 ‘긴장 유발자’로 맹활약을 펼친 것.


박인규는 민현서(심은우 분)의 일터에서 숨어 기다리다가 그녀가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져 달라는 민현서의 외침에 박인규는 살기 가득한 눈으로 노려본 뒤, 망설임 없이 여다경(한소희 분)의 집 앞으로 돌진해 초인종을 눌렀다. 이때 이태오(박해준 분)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오자, 박인규는 그를 향해 비열한 웃음을 지어 보여 극의 텐션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후 박인규는 지선우의 병원을 찾아가 싸한 미소를 띄우며 “들어갈까. 아님 여기서 얘기할까.”라고 물었다. 진료실에 들어간 뒤 박인규는 박현서의 차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와 SD카드를 꺼내 보였고, “여기에 당신 남편이 그 집으로 들어가는 거 제대로 찍혔다니까.”라며 지선우가 남편을 미행한 사실을 알고 있음을 알렸다.


더불어 박인규는 SD 카드를 빼앗으려는 지선우를 향해 “공정거래. 몰라?”, “여기서 큰 소리 나면 누가 손해일까.”라고 말해, 팽팽한 기싸움의 우위에 섰다. 이어 원하는게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이천.”이라고 짧게 답한 뒤, “싫어? 그럼 삼천.”이라고 덧붙이며 지선우에게 거래를 제시했다.


회를 거듭해 갈수록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의 감정선이 극을 이끌어 가는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학주는 ‘박인규’라는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이 축을 뒤흔드는 ‘긴장 유발자’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여자친구를 향한 도를 넘는 사랑부터 김희애와의 불꽃 튀는 신경전까지 드라마 곳곳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며, 명실상부 ‘부부의 세계’ 속 극강의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이학주가 앞으로의 이야기 속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끌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한편, 이학주가 출연하는 JTBC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 '부부의 세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