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드라마 특별 출연의 올바른 예를 보여주었다.
어제(25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는 김병만이 극 중에 노인 홍보관에서 쇼를 펼치는 차력사로 깜짝 등장, 다부진 외관과는 다른 어설픈 차력 실력으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김병만은 본격적인 쇼에 앞서 홍보관의 대표인 김희원(김희원 분) 앞에서 차력 시범을 보였으다. 그는 긴장한 나머지 허둥대 신문지 격파에 실패하고, 뒤이어 선보인 쌍절곤이 그나마 낫다는 평을 얻어 가까스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김병만은 결연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쌍절곤 개인기를 멋지게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개인기 ‘눈 가리고 촛불 끄기’에서는 손으로 초를 만지고, 쌍절곤을 잘못 휘둘러 초를 모두 부수는 등 파괴왕의 면모로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희원이 엉망인 무대를 수습하기 위해 김병만의 몸에 각목 부러뜨리기를 시도하였으나, 미리 칼집을 내놓지 않은 각목을 맞게 된 그는 온 얼굴로 고통을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폭소를 선사했다.
이처럼 김병만은 잠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선사하며 ‘특별 출연의 올바른 예’를 보여 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족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잠깐 나왔는데도 임팩트 보소”, “김병만님 진짜 반가웠어요”, “카메오들 짱이다”, “오늘 너무 웃겼다” 등의 호평을 보내왔다.
한편, 김병만은 현재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 JTBC '눈이 부시게'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