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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신동엽-성시경 엉망진창 요리솜씨 눈길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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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진영 기자]

요리 프로그램  오늘 뭐 먹지 가 상식을 뛰어넘는 구성으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송중인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오늘 뭐 먹지 는 매일 하는 메뉴 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집밥의 고수나 유명한 셰프를 초청해 쉽게 만들 수 있는 가정식 레시피를 공유하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신동엽, 성시경이 MC를 맡고 있다.


JTBC  마녀사냥 에서 최강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는 신동엽, 성시경이기에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뭐 먹지 는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런 기대에 걸맞게 두 MC는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하고 예쁘게 장식하는 평범한 요리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른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뭐 먹지  신동엽, 성시경이 특별한 건 이들이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평범한 남성이라는 점이다. 요리 프로그램은 요리 전문가나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진행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면서 오히려  오늘 뭐 먹지 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성시경과 비교해 요리 실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신동엽의 막무가내 레시피는 자취생이나 요리 입문생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대하구이를 하며 "얼마나 구워야 하냐"는 성시경 질문에 "글쎄 타기 직전까지?"라고 대답한다거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 된 가지 요리를 맛본 뒤 "그래도 맛있으면 됐다. 맛이 중요하다"며 기뻐하는 모습에선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마녀사냥  MC 다운 농담도 프로그램 재미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10월 20일 방송된  오늘 뭐 먹지 9회에서는 요리 재료 중 하나로 낙지가 소개됐다. 이에 성시경은 "낙지가 남자한테 그렇게 좋다고 한다. 1달 동안 먹어서 조사를 했는데 실제 정자량이 증가했단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난 그래서 안먹는다. 안된다"며 질색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9월 22일  오늘 뭐 먹지  첫 방송에서 "연기를 자꾸 시켜 부담된다", "뭐부터 시작해야 하냐"며 요리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어색함과 긴장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어설픈 설정과 어색함은 완벽하게 세팅된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재미를 주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편 생활밀착형 집밥 레시피 쇼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는 매주 월요일, 목요일 낮 12시와 오후 8시 듀얼 방송된다. (사진=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캡처)

 


정진영 afre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