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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부터 신동엽까지` 요즘 예능, 요리하는 남자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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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최근 방송가, 그야말로 요리하는 남자가 대세다. 

10월17일 첫 방송에서 평균 4.6%의 높은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을 기록한 tvN  삼시세끼 에서는 평소 요리를 거의 해 보지 않았다는 두 도시남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끼니를 때우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요리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또한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에서는 뛰어난 입담으로 사랑 받아 온 신동엽과 성시경이 자신만의 집밥 메뉴를 직접 선보이며 20대 여성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삼시세끼  이서진과 옥택연은 요리 초짜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유학파에 도시적인 매력을 자랑하던 두 남자가 강원도 정선의 시골 마을에서 가마솥, 맷돌, 절구 등 아날로그적인 도구들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며  멘붕 에 빠지는 모습이 재미를 주고 있는 것. 

지난 첫 방송에서 이서진은 집 근처의 유기농 재료들을 활용해 무밥, 달래된장찌개 등 향토적인 음식을 만들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내내 툴툴거리며 “나는 농약을 좋아한다”, “이 프로그램은 망했다” 등 갖은 독설을 내뱉다가도 막상 시킨 일은 곧잘 해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옥택연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을 뽐내 기대를 모았지만 무를 채 썰어 넣어야 하는 무밥을 깍두기처럼 잘라 넣는 등 의외의 허술함과 엉뚱함으로 옥빙구라는 별명을 얻으며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이와 반대로  오늘 뭐 먹지 는 평소에도 요리를 즐긴다는 신동엽과 성시경을 MC로 내세워 최근 여성들에게서 인기가 높은 ‘요리하는 남자’의 매력을 200% 활용하고 있다. 

친숙한 연예인이지만 요리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는 것은  오늘 뭐 먹지 가 처음일뿐더러 단순히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알고 있는 집밥 레시피를 직접 요리해 선보이며 20대 여성층에서 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요리 과정에서 보여주는 상반된 캐릭터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실제 요리 시간 내에 메뉴를 완성해야 해 매번 귀까지 빨개질 정도로 당황해 하며 허둥지둥하는 신동엽과 달리, 성시경은 실수해도 내내 특유의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음식을 완성한다. 여기에 요리 과정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두 사람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더해져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삼시세끼 의 나영석 PD는 “맛이 있거나 잘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싫어하면서도, 또 결과물은 2% 부족하면서도 열심히 임하는 두 사람의 진정성에 시청자 분들이 재미를 느끼고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뭐 먹지 를 연출하는 석정호 PD는 방송가에서  요리하는 남자 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그동안 요리에 있어 주된 역할을 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