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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지옥의 미션 무색케한 `정글짝패`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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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지옥의 미션에도 돌파구는 있었다. 역대 최악이 될거라 예상됐던  선택의 미션 은 두 명의 든든한 정글짝패 가 있어 다행이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 (이하  정글의 법칙 )에서는 솔로몬 사보섬에서 아누하섬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5기 병만족의 생존주제는  솔로몬의 선택 이었다. 제작진이 제시하는 선택사항 중 어떤 것을 고르는가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갈리는 방식이다.


가장 먼저 병만족 선택은 아누하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됐다. 정두홍, 이기광, 박정철, 류담은 200마력의 큰 배를 골랐고, 김병만, 김태우, 권오중, 김규리는 40마력의 작은 배를 선택했다.

결과는 작은 배를 선택한 쪽이 비교적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했다. 큰 배의 속도가 빨라 먼저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두홍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대신 넓은 배의 면적 때문에 파도의 저항을 많이 받아 뱃멀미에 시달려야했다.

이렇게 맛보기 선택미션을 마친 병만족은 본격적인 생존이 시작되자 더욱 기가 막혔다. 8명이 메고 온 가방 중 단 한명의 가방으로 3박 4일을 살아남아야했기 때문. 병만족은 별다른 이견없이 작살과 수경이 매달려있는 정두홍의 가방을 선택해 바다사냥에서 먹을거리를 찾는 쪽으로 계획을 세웠다.

막상 가방 뚜껑을 열어보니 작살과 수경 외에 생존에 필요한 물건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병만족에게는 든든한 족장 김병만의 데칼코마니 정두홍이 그 어떤 생존물품보다 귀한 것이었다.

정두홍은 나무타기, 작살사냥, 집짓기 등 다방면에서 김병만의 활약을 능가했다. 특히 정두홍은 스턴트 동료를 바다에서 잃은 뒤 바다에 대한 두려움이 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김병과 환상의 호흡을 이뤄 눈길을 모았다.

18년 만에 바다수영을 해본다는 정두홍은 이내 예전의 감각을 되찾고 족장 김병만과 대등한 사냥실력을 뽐내 능력자임을 드러냈다. 그 결과 병만족은 각종 해산물로 푸짐한 첫날밤의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정글 짝패 의 활약상에 이기광은 "족장님이 두 분인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김병만 역시 "(정두홍을 보면)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을 50%만 해도 되더라"며 "정두홍 감독님이 있어 든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에 없던 날벼락 같은 미션에 당황했던 병만족은 정두홍과 김병만의 환상의 호흡에 힘입어 평정을 되찾았다. 오히려 병만족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상 최고의 콤비 김병만과 정두홍, 그리고 사기 충만한 병만족의 본격 생존이 시작됐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