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수로가 공연 프로듀서 및 연출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
김수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수로 프로젝트 를 통해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과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에는 연기자로서도 무대에 오른다.
김수로는 2011년 김수로 프로젝트 의 첫 작품인 발칙한 로맨스 를 시작으로 21일까지 공연하는 데스트랩 등 모두 9편을 무대에 올렸다. 이후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 음악극 유럽블로그 등 영역을 확대하며 실력을 과시해 왔다. 그의 손길을 거친 공연은 관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흥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를 통해 김수로 프로젝트 는 연극계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올랐다. 그는 대부분 공연을 소극장 무대에서 펼치며 화려한 캐스팅과 대형화로 몸집을 불려가는 공연계의 틈새를 공략,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수로는 또 연기자로서도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 14일까지 이기동 체육관 에 출연한 뒤 10월14일부터는 유럽블로그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작은 공연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공연 부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