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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家, 웃기는 건축학개론이 나왔다 유익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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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연예인들의 정직한 집 짓기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 찾아왔다. 바로  즐거운 가(家)! 다. 

 

31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즐거운 가 에서는 김병만 이재룡 정겨운 송창의 장동민 민아(걸스데이) 민혁(비투비) 등 7명의 연예인들이 함께 모여 집 짓기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즐거운 가! 는 일주일에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촌(시골)에서 머물고 싶어하는 최근 현대인들의 이른바  5도 2촌  소망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7명의 멤버들이 1억 원이란 한정된 자금으로 충남 태안 바닷가 앞 땅에 직접 집을 짓는 것이다. 설계, 기초공사, 본격적인 건설 작업 등을 모두 이들의 손으로 직접 해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먼저 김병만은 실제로 자신의 자택을 직접 지어 이미 화제를 모았던 인물. 지난해엔 이를 토대로  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SBS  정글의 법칙 을 통해 다년간의 원시 생활에 길들여진 터라 멤버들 중 누구보다도 집 짓기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재룡은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아우르며 세심한 진두지휘를 예고하고 있다. 더욱 놀랄 만한 사실은 그가 12년 간 열악한 사람들의 집 짓기에 봉사를 하는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 중이라는 점. 이미 집을 짓는 일에 기초 지식을 지닌 셈이다. 경험자이자 연장자답게 연륜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리더십으로 집 짓기의 안팎을 보살핀다. 

 

 

이날 7인방은 사전 회의를 통해 설계도를 완성하고 기초공사에 돌입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연령도 활동 분야도 전혀 다른 7인방은 서툴지만 적극적인 모습으로 내집 짓기에 몰두했다. 서로 의견이 달라 삐걱대다가도 하나의 결과물을 향해 뜻을 모으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두루 안길 만 했다. 

 

그런가 하면 단순히 집만 짓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텃밭을 가꾸고 가축을 기르고 바다에서 직접 수산물을 채취해 요리를 만들어 먹는 등 친환경적인 삶의 모습도 다를 것을 예고했다. 멤버들의 소탈한 일상이 바쁘고 각박한 도시의 삶을 사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즐거운 가! 는 딱딱한 전공 서적으로 만나는 건축학개론  대신 TV 화면을 통해 훨씬 쉽고 가볍게 접근한 건축학 공부를 가능케 했다. 실제로 구상부터 설계, 기초 공사 등 초반 작업들이 소개되는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친절한 자막과 멤버들의 실제 경험담 등이 곁들여지며 눈길을 끌었다. 

 

또 민아나 민혁, 정겨운, 장동민 등 전혀 건축엔 문외한이었던 이들이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살려낸 것도 보는 이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