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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현장②] 패왕코2 신동엽, 그가 예능神 이라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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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①에서 계속

신동엽의 예능감은 SBS  패션왕 코리아 시즌2 (이하 패왕코2)에서도 빛났다. 그가 왜  예능신(神)이라 불리는 사나이 인지,  패왕코2 에서 제대로 입증되고 있다.

패왕코2 는 시즌1과 비교해 스타와 디자이너가 한 팀을 이뤄 경연을 펼친다는 기본적인 포맷은 바뀌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인물들이 보여주는 패션에 관한 열정과 경연에서 이기겠다는 승부욕은, 시즌1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패왕코2 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제작진이 시즌1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즌2를 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고 있고, 출연진이 이 경연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게 생생하게 TV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사람이 바로  패왕코2 에 MC로 투입된  동엽신  신동엽이다.

패왕코2  첫 공식경연 촬영장에서 만난 신동엽은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었다. 오랜 방송MC 경력을 살려 능수능란하게 경연을 진행함과 동시에, 제작진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간파해 그렇게 상황이 흘러가게 유도했고, 더불어 출연진이 솔직한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물론,  재미 는 기본이었다.


신동엽은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객석에 앉은 100명의 일반인 패션평가단, 패피(패션피플)들부터 챙겼다. 패피들이 편하게 경연에 오를 옷들을 감상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우아 신동엽이다"라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신동엽을 바라보던 패피들은, 그의 유머러스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하며 경연을 진짜 즐길 준비를 마쳤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순간의 MC 신동엽과 패피들의 유쾌한 교감은, 현장에 참여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였다.

100명의 패피들 사이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김나영과 방송인 홍석천이 함께 자리했다. 평소 홍석천과 절친한 신동엽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섹드립 을 홍석천과 주고받으며 적재적소에 웃음을 터뜨렸다. 런웨이에 나선 남자 모델을 홍석천이 유심이 지켜봤다는 둥, 모델 말고 옷을 봐달라는 둥, 신동엽의 섹드립과 이에 응하는 홍석천의 대화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클라라-최범석 디자이너의 팀명이  크리라(CHRIRA, 최범석 영어이름 Chris+Clara 합성어) 라는 걸 전해들은 신동엽. 그는 괜스레 부끄럽다는 말투로 "오... 좋은데요?"라고 화답했다. 그는 가타부타 말 없이 그저  크리라 는 말을 곱씹었다. 이런 그의 천부적인 섹드립은 현장의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