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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망의 싹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생겨난다, 재즈 보컬리스트로 돌아온 이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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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페스티벌 나다 라는 이름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예술 축제가 개최된다. 8월 6일, 광화문 올레 스퀘어 드림홀에서 페스티벌 나다 공연이 진행되었다. 라디오, 연극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우는 재즈 뮤지션 웅산을 만나 2013년 11월 재즈 앨범 [smile]을 발매하고 이번 페스티벌에 당당히 뮤지션으로 참여했다. 

 

 

Q. 이번 페스티벌 나다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사실 나는  페스티벌 나다 의 창단멤버이다. 이 공연이 탄생하는 시점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페스티벌을 꾸려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페스티벌이 진정성 있게 꾸며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Q. 음악 이외에도 라디오,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많이 활약하고 있는데, 이러한 열정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는가?

 

A. 성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누구든지 그 사람이 가진 열정을 불사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가 좋고 재미있는 학생은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고, 운동하는 것이 좋고 행복한 사람은 운동에 매진하는 것과 같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이  딴따라 이다. 이 것 저 것 하면 재미있고 즐겁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늘 찾아서 하는 것이다. 그 일들이 성격이 꼭 같지 않을지라도 재미있고 행복하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한다.

 

Q.  열정의 아이콘 ,  희망의 아이콘  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영광이다. 그런 타이틀을 붙여주신 분들이나, 그런 타이틀을 받는 나 자신이나 그 수식어에 대해서 대단하게 느낄 필요는 없다고는 생각한다. 서로가 그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다. 누구나 바라는 바가 있고 원하는 바가 있는데 그것을 줄여서  희망 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절망하고 있는데 나 혼자서만 희망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희망의 싹은 가장 낮은 곳, 부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튼다는 것이다. 늘 행복한 사람에게는 희망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는 모르지만 정말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아주 많다. 희망은 그런 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이것이 끝이다 와 같은 절망적인 생각만은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Q. 올해 첫 싱글 재즈 앨범 [smile]을 발매했는데, 재즈라는 장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내가 재즈를 선택했다는 것 보다 재즈가 나를 선택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웅산씨가 재즈를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 이유가 굉장히 멋있었는데, 재즈를 하면 당신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는 것이 그 이유였다. 어마어마하게 근사한 이유이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그러한 제안을 받기가 쉽지 않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