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정말 실감 나네요!"
평범한 사연을 한 편의 드라마로 둔갑시키는 마성의 두 남자가 있다. 바로 마녀사냥 의 두 MC 신동엽 성시경이다.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 개성있는 성대모사를 통해 매주 사연 속 주인공으로 변하는 두 남자의 유쾌함은 안방 시청자들에게 그린라이트 를 누르게 한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너의 곡소리가 들려 코너에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남녀관계와 관련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고민 사연이 줄을 이었다. 마녀사냥의 진행자 신동엽 성시경 유세윤 허지웅은 신청자의 사연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각각 배역을 맡아 작은 콩트를 꾸몄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무뚝뚝한 여자 친구의 성격으로 고민하는 시청자의 사연을 맡아 소개했다. 무뚝뚝한 말투와 새침한 성격을 지닌 여자 친구 역을 맡은 성시경과 그런 여자 친구의 성격마저 사랑스러워하며 이벤트를 준비하는 남자로 분한 신동엽은 사연을 소개하는 초반부터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보여줘 허지웅과 유세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성시경은 큰 덩치와 남자다운 외모에 걸맞지 않게 시종일관 새침한 표정으로 신동엽을 노려봤다. 능숙한 사투리 연기 또한 훌륭하게 소화하며 앙칼진 목소리를 냈다.
신동엽도 지지 않고 어리바리한 남자 친구로 분했다. 그는 무뚝뚝한 여자 친구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며 사랑의 노래를 불렀고 신동엽 특유의 변태스러운 목소리로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 에 안방시청자는 고민을 보낸 주인공의 사연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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