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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별바라기 서 빛난 강호동 무릎팍도사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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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MC 강호동이 무릎팍도사 정신으로 별바라기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방송인 강호동은 7월10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 나는 남자 팬이다 특집에 진행자로 출연, 게스트로 등장한 개그맨 유세윤과 방송인 홍석천, 배우 류현경, 그들의 팬들과 함께 토크를 이어갔다.


별바라기 는 황교진 PD와 황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스타의 이야기를 본인에게 듣는 기존 스타 토크쇼와 달리 팬들이 직접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스타와의 소중한 순간들과 나만 알고 있는 스타의 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호동은 지난 해 8월 폐지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를 통해 보여준 공격적 입담과 신변잡기식 토크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유세윤과 홍석천 등 게스트들의 속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 별바라기 토크가 한층 풍성해지는데 큰 공을 세웠다. 팬들과 시청자들이 게스트들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자연스레 그에 대한 게스트들의 진심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볼거리를 더한 것.

가장 먼저 강호동은 무릎팍도사 를 통해 MC와 패널로 호흡을 맞춘 유세윤과 1년여 만에 방송에서 재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시작부터 유세윤에게 "MBC에 오랜 만에 입성했다. 유세윤을 키워줬더니 자수의 아이콘이 돼 돌아왔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유세윤은 "이렇게 돌아왔는데 강호동이 무릎팍도사 복장을 입고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혹시 나 때문이냐"고 시청률 저조로 인한 무릎팍도사  폐지라는 강호동의 뼈아픈 과거를 건드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강호동은 홍석천의 성정체성과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사건 등 당사자에게 다소 예민하게 여겨질 수 있는 대화 주제를 특유의 능숙한 진행력으로 거부감 없이 풀어냈다. 강호동은 홍석천 팬에게 홍석천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팬은 "게이냐 아니냐 여부를 떠나 인간으로서 너무 멋있어 좋아하게 됐다. 홍석천은 남녀 차별보다 더한 차별을 받는 입장이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자신처럼 커밍아웃 하고 싶은데 용기 없는 사람들을 잠 안 자가며 상담해주고 있다. 그런 모습을 난 알고 있는데 사람들은 남자 좋아한다고 떠들어대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어 그런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런 매력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MC 강호동은 홍석천에게 "밤새 어떤 상담을 해주냐"고 물었다. 홍석천은 "중고등학생 때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한 친구들을 밤새 상담해 준 적 있다"며 "성정체성으로 인해 왕따나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기도 한다. 어느 날 새벽에 한 학생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와 연락 한 번만 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였는데 대화를 통해 그 친구의 극단적 선택을 막은 적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강호동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사건에 대해 언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