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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3주년, 신동엽이라는 신의한수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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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진영 기자] 신동엽이 없는 불후 를 상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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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발을 뗀 이후 3년이라는 시간동안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데는 재치 넘치는 입담의 소유자 신동엽 역할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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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녹화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6월 16일 오후 KBS를 찾았다. 카메라 리허설 막바지에 접어든 스튜디오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스태프들은 잠시도 한 눈 팔지 않고 녹화 준비에 임했다. 

 

MC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건 신동엽이었다. JTBC 마녀사냥 녹화를 마치고 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신동엽 얼굴에선 피곤한 내색을 찾기 힘들었다. 그는 바로 대본을 보고 제작진과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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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불후의 명곡 에서 무대 MC를 맡고 있다. 자칫 무대에 오를 가수 소개 정도의 역할에만 그칠 수 있었던 무대MC를 신동엽은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재탄생시켰다. 다음 무대에 오를 출연자 이름이 적힌 공을 들고 출연자와 방청객을 쥐락펴락하는 신동엽 입담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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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녹화 중간 불후의 명곡 방청을 위해 찾아온 관객들과도 소통했다.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이 무대에 오르자 함께 사진을 찍어준다며 등장해 뒤로 한 손으로 남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장면에서는 역시 신동엽 이라는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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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감을 웃음으로 덜어내는 것도 또 무대를 마친 후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농담 한 마디에 잊는 것도 무대 MC 신동엽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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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동엽이 자신만의 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데는 대기실에서 서포트해주는 MC 문희준, 은지원, 정재형 노력이 상당하다. 이들은 신동엽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출연진과 호흡하고 있다. 신동엽과 달리 뮤지션인 이들은 같은 뮤지션이기에 느낄 수 있는 여러 고민이나 감정을 교환하며 여러 에피소드를 끄집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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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녹화장에서 만난 문희준은 "불후의 명곡 초창기에 들어와서 3주년까지 보게 됐다. 정말 기쁘다"며 "불후의 명곡이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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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개인에게 불후의 명곡은 고정으로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한 프로그램. 문희준은 "여러 프로그램을 했지만 이렇게 오래 지속할 수 있었던 건 불후의 명곡 뿐이다. 내가 음악과 예능을 같이 하고 있잖나. 불후의 명곡 은 음악과 예능 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프로그램이라 내겐 더 각별하다"며 프로그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