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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썰전 전현무, 밉상 에서 하이브리드 예능인으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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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전현무는 TV를 틀면 나온다. 현재 6개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앞으로 예정된 2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또 매일 오전에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 과거 스타골든벨 속 밉상 아나운서 전현무는 어떻게 다작 아이콘이 됐을까.

12일 방송된 JTBC 썰전  코너  썰록 : 썰전 인물 실록 에는 전현무가 출연했다. 자신의 장단점과 다작하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현무는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시즌2, 로맨스가 더 필요해, 채널A 맛의 전설,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 쇼, MBC 나 혼자 산다, JTBC 크라임씬 등에 출연하고 있다.

38살의 전현무는 20대 SM 소속 아이돌만큼이나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회사의 강요가 아닌 오로지 전현무 본인 의지로 다작을 희망했다. 다작 선배 김구라는 “기본적인 심리상태는 불안감일 것이다”라고 말해 전현무의 공감을 샀다.

전현무는 “정확하다. 다작 철학은 불안감에서 비롯됐다. 대표작에 대한 갈망도 있다. 요즘 같은 방송환경에서 대표작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김구라 같은 선배 MC들처럼 대단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다작을 하는 것일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작왕 전현무는 선배MC들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갖췄다. “김구라처럼 시사 공부도 하고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져라”라는 이수만 SM 사장의 조언도 따르지 않았다. 전현무는 “나는 김구라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촌철살인 멘트로 시사코너도 진행 중인 김구라와 달리, 나는 그런 쪽으로 갈 생각이 없다”고 명확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스스로를 하이브리드 차에 비유했다. “모든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차는 아닌데 굉장히 실속 있다. 가성비가 좋다. SM 소속 연예인 중 가장 보급형이다”라면서 “전현무라는 사람이 있으면 망하지 않는 선에서는 프로그램이 굴러는 가니까”라고 제작진 섭외가 많은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다.

이렇게 하이브리드 예능인 으로 거듭난 전현무는 오는 7월에만 히든싱어 시즌 3, 비정상회담 으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 예능퀴즈쇼  포맷에 자신감을 표출한 전현무는 핸디캡인 광고 시장까지 한발 내딛었다. 지금의 다작MC 에서 대작MC 가 될 전현무의 행보가 기대된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JTBC 썰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