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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남자 어땠나, 우는 장동건과 울리는 김민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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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영화 우는 남자 (감독 이정범 제작 다이스필름)가 3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  우는 남자  요약정리

 

낯선 미국 땅에 홀로 남겨져 냉혈한 킬러로 살아온 곤(장동건)은 조직의 명력으로 타겟을 제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른다. 이에 자신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끼지만 조직은 그에게 또 다른 명령을 내린다. 곤은 엄마의 나라인 한국을 찾는다. 그리고 모경(김민희)을 만난다. 모경은 남편과 딸을 동시에 잃고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자다. 가족을 잃은 자책감과 상실감으로 괴로운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사건에 연루되고 만다.

 

우는 남자 는 지난 2010년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 로 628만 관객을 동원한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이며, 장동건 김민희의 연기 변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 우는 남자 첫인상

 

이 영화 강렬하다. 감독의 전작 아저씨 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지만 한 단계 진화된 이정범 감독 프로젝트의 끝판왕 을 만난다. 화려한 맨몸 액션을 선보였던 아저씨 와 다르게 이번에는 전문적인 킬러 곤과 해외파 킬러들의 총기 액션 볼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감정과 액션의 배합이 조화로우며, 이 가운데서 중심을 잘 잡은 장동건의 감정 연기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더불어 김민희의 연기력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살아도 죽어있는 여자가 된 김민희는 공허한 눈빛으로 인물을 말하며 관객을 울린다. 배우 김희원, 해외파 킬러 등 곳곳에서 아저씨 를 연상하게 하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지만 복제판 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영화 초반 인물들의 감정선을 쌓아올리는 과정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다.

 

 

◆. 우는 남자 A to Z

제목 : 우는 남자 / 감독 : 열혈남아같은 아저씨를 만들어 냈다, 이정범 / 출연 : 장동건 김민희 브라이언티 김희원 /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 다이스필름 / 개봉 : 2014년 6월 4일 / 러닝타임 : 116분 / 팝콘팁 : 아침 드라마 속 오렌지주스를 뱉는 장면을 기억한다면, 영화 초반부터 빵 터진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